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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감자대란 판매 사이트(feat. 상대적 박탈감?)

by YU_MIN 2020. 3. 13.

 

 

 

  12일에 이어서 감자 티켓팅은 금일 13일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서버가 동시 접속자 수를 감당하지 못해서 마비되는 사태가 반복적으로 일어나자 최문순 도지사는 개인 SNS를 통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에서 감자 판매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의 사이트에서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바뀌었으니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회원가입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기에 반가운 소식이다.

 

 

 

 

 

  그러나 이러한 판매측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늘의 감자 티켓팅 또한 실패했다. 괜히 '대란'이 붙은 게 아닌 모양인지 네이버 문의 게시판에도 1,400개가 넘는 문의 글이 작성되었다. 대부분이 강원 감자를 응원하는 입장이었으나 그 중에 논란이 된 의견이 있었다.

 

 

 

 

 

  감자 티켓팅에 실패한 것으로 추정되는 글쓴이는 '물량이 없으면서 소량씩만 판매하여 구매하지 못한 자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하여 스트레스를 유발한다'고 주장하며 심지어 본인의 의견이 전 국민의 의견을 대변하는 것처럼 과장하여 '민심'이라는 단어까지 사용한다.

 

일단 사전에서는 상대적 박탈감의 의미를 '다른 대상과 비교하여 권리나 자격 등 당연히 자신에게 있어야 할 어떤 것을 빼앗긴 듯한 느낌. 자신은 실제로 잃은 것이 없지만, 다른 대상이 보다 많은 것을 가지고 있을 때, 상대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잃은 듯한 기분을 느끼는 것이다.'와 같이 밝히고 있다. 

 

이런 사전적 정의에 대입하여 해석하자면 저 사람은 '자신에게도 당연히 감자를 구매할 권리나 자격이 있는데 이것을 빼앗긴 듯한 느낌을 받고 있으며, 본래 감자가 자신의 것은 아니었지만 다른 사람이 감자를 구매하는 데에 성공했을 때 상대적으로 자신이 무엇을 잃은 듯한 느낌을 느끼고 있는 것'이 될 것 같은데. 

 

혼란한 시국에 괜히 엄한 곳으로 화살을 돌리지 말고, 누군가가 옳은 일은 행하면 응원하고 지지하여 보탬이 되는 것이 성숙한 지식인으로서의 도리가 아닐까. 

 

 

 

 

  지난 12일 밤 10시에 문순C 막내비서님 SNS 계정에 올라온 공지글이다. 이 글을 보면서 저렇게 늦은 시간까지 전염병으로 피해 입은 농가를 위해 애쓰고 있는 사람들의 노고를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강원도 감자대란 주문 사이트 https://smartstore.naver.com/gw-mart/products/4852176214#q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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